장결핵 원인, 증상, 증세, 진단, 검사, 치료, 수술, 시술, 전염

장결핵_1

장결핵 원인, 증상, 증세, 진단, 검사, 치료, 수술, 시술, 전염

장결핵_2

장결핵 의미, 정의, 뜻

결핵균은 폐와 비뇨생식기계, 위장관, 뇌수막, 심낭, 관절 등 많은 장기로 침범할 수 있는데, 이를 폐외결핵이라고 하고 전체 결핵의 약 10-15%를 차지합니다. 폐외결핵의 하나인 장결핵은 소장과 대장에 침범하고 결핵균이 증명되거나 병리학적 소견 또는 임상양성 소견이 장결핵에 부합하고 항결핵제 치료 후, 호전되는 경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은 20세기 중반까지 해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이었으나, 효과적인 결핵 치료제의 도입, 환경개선, 생활수준 향상에 의하여 감소 추세를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면역억제제의 사용증가, 에이즈 전파 등으로 장결핵의 증가가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한국에서 장결핵은 드물지 않게 보이는 질병으로, 최근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많아지고 있는 크론병과 식별이 어려워 진단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장결핵_3

장결핵 증상, 원인

장결핵은 20-50대에 제일 많이 생깁니다. 장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증상은 없으나 복통, 체중감소, 설사 등의 증상은 절반 이상의 환자에게 발현됩니다. 기타 발열, 식욕감퇴, 혈변 등의 증상도 보입니다. 증상은 통상 서서히 발현되고 수년에 걸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약 30%의 환자에게 위장관 외 다른 부위에 활동성 결핵 병변이 수반되고, 이때문에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폐결핵이 수반되면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결핵성 복마염의 수반되는 때에는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결핵_4

장결핵 검사, 진단

병원을 내원해서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면 자세한 진찰과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복부를 중심으로 신체검사를 해서, 통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1.신체검사

복부에 대한 신체검사는 눈으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청진기로 장운동에 의해 나타나는 소리에 이상이 있는지 들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는지 손으로 압박했을 때 아픈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결핵이 수반될 수 있기에, 인체 다른 부위에 대한 진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2.문진

증상의 발생 시기, 건강상태, 심한정도, 약물 복용여부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체크합니다. 과거 결핵에 걸린적 있는지, 결핵환자와 접촉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면역이 약화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나 약제투여력에 대한 체크도 합니다.

장결핵_5

3.대장내시경 검사

대다수의 장결핵 환자들은 설사, 복통 등 대장 질환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을 나타내기에, 통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는 장결핵을 판단하고, 치료경과를 관찰하는데 중요한 검사법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볼 수도 있으며 소장의 가장 끝 부분인 회장말단부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장결핵 환자인 경우에 대장에서 관찰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병변은 궤양입니다. 궤양은 대장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지만, 회장말단부와 맹장 부위에 제일 많이 보이고, 상행결장과 횡행결장의 순서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궤양의 모양은 여러가지지만, 대장 내강을 둥글게 감싸는 모양이 제일 특징적입니다. 장결핵은 일종의 만성염증이기에 염증이 악화되고 치유되는 과정의 결과로 상처가 남는데 염증성 용종이나 반흔이 보여질 수 있고, 회장말단부와 맹장 사이에 판막 역할을 하는 회맹판이 변해서 항상 열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결핵 환자에게 발견되는 염증성 용종은 대다수 대장암이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하진 않아서, 보통 대장암을 막기위해 대장용종을 없애는 것과는 다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특별한 증상없이 건강검진을 위하여 대장내시경을 하는 경우, 종종 궤양은 없이 염증성 용종이나 반흔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대다수 과거에 본인도 모르게 장결핵을 지나친 흔적이라 다른 치료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대장에 궤양이 보이면 크론병, 대장암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과 구별해야 합니다. 대장암은 통상 하나의 궤양과 동반된 종괴의 형태로 보이기에, 구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20-30대 젊은층에서 발생하는 크론병은 과거에 한국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되면서 발병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기고, 궤양이 생기는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크론병도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여러가지 모양의 궤양을 보이는데, 결핵과는 다르게 대장의 종축을 따라 길게 패이는 경우와 조약돌을 뿌려놓은 듯한 모양으로 패이는 경우가 특징입니다.

그러나, 궤양의 모양이 크론병, 장결핵의 특징인 경우는 많지 않아서 2개 질병을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추가적 조직검사는 다른 검사를 통해서 구분되지 않아서 의사들도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2가지의 치료법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결핵_6

4.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잠복성,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진단에 이용하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도 장결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결핵의 배양액으로부터 분리된 물질을 피내에 주입해 이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방법은 피부 병변이 없는 깨끗한 팔 아래쪽 뒷면이나 앞면에 가는 바늘을 사용해 검사물질을 피부 바로 아래 주입하고 2일-3일 뒤, 부풀어 오른 부분의 지름을 측정해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양성이면 장결핵일 가능성이 많아지지만, 장결핵 환자에게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장결핵 환자가 아니더라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어서 확정적이진 않고, 참고사항의 하나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대장내시경 조직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중 장결핵이 의심되는 병변을 찾는다면 병변 부위에 조직을 채취해 병리학적 검사를 합니다. 병리학적 검사에서 건락성 괴사를 수반한 육아종이 보이면, 장결핵의 아주 특징적 소견으로 장결핵 확진을 할 수 있지만, 만성활동성 염증만이 보여져 다른 질환과 식별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건락성 괴사는 보이지 않고, 비건락성 괴사를 수반한 육아종이 관찰되면 크론병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핵균을 관찰하기 위해 항상균 염색에서 항상균이 보이면 장결핵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결핵균 배양검사도 하는데, 결핵균이 자라면 장결핵 확진을 할 수 있지만, 통상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균이 자라면 항산균 염색과 균배양을 통해 결핵균 여부를 체크합니다. 결핵균이 배양된 경우, 반드시 약제 감수성 검사로 1차 약제 내성균의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장결핵_7

6.혈액 interferon-감마 검사법

과거 결핵균에 감작된 면역세포에 항원을 자극하여 분비된 인터페론 감마를 측정해 결핵의 감염 유무를 진찰하는 혈액검사가 최근 이용되고 있습니다. 양성일 때 활동결핵과 잠복결핵 모두 가능하지만, 음성인 경우에 전적으로 결핵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7.혈액검사

장결핵은 일종의 염증성 질병이기에 염증 때문에 많아지는 검사소견을 관찰할 수 있지만, 적혈구 침강 속도의 증가, C반응성 단백질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염증 지표들은 항결핵제 치료에 효과를 가늠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의 증상이 심하면 계속하여 출혈 영양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혈액검사에서 저알부민혈증과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서양의 경우 결핵이 많지 않아서 결핵이 의심되면 면역력이 낮아졌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에이즈 혈청검사를 시행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장결핵 환자에게 에이즈 항체 양성률은 현재까지 0%이지만, 점차 에이즈 항체 양성자가 많아져서 향후에는 한국도 장결핵 환자에게 에이즈 혈청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8.흉부방사선검사 및 기타 방사선검사

장결핵 환자의 활동성 폐결핵의 동반률은 30-70%로, 장결핵이 의심되는 환자는 흉부방사선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장조영술은 주름 비후, 궤양 등의 점막 소견과 내강의 변형, 지름, 협착 등을 알 수 있지만, 특이적 소견이 많아 유용성 한계가 존재합니다.

또한, 궤양의 반흔여부와 형태 등 미세한 소견은 알기 힘들고 점막조직의 생검이 불가해서 대장내시경을 대체하는 검사라기 보다는 대장내시경을 보완하는 검사법으로 사용합니다. 소장조영술에서 크론병의 특징적 소견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장결핵과 감별할 수 있지만, 명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장결핵이 결핵성 복막염, 결핵성 장간막 림프절염과 수반되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상(MRI)이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결핵_8

장결핵 약, 시술, 수술, 치료

장결핵 치료는 쳬결핵 치료 처럼 1차 항결핵제를 주사합니다. 치료기간에 대하여서는 현재까지 명확히 정해진 바는 없지만, 약 6-9개월 정도 항결핵제를 주사합니다.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첫 2개월 간은 아이소니아지드, 에탐부톨, 리팜핀, 피라지나마이드를 복용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피라지나마이드를 제외한 3가지 약제를 복용합니다. 각 약제의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리팜핀 : 간염, 신부전, 자반증, 발열
  • 피라지나마이드 : 고요산혈증, 간염
  • 아이소니아지드 : 과민증, 간염, 정신병, 말초신경염
  • 에탐부톨 : 시력감소

장결핵_9

Q. 약물요법 중 식이요법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다수의 장결핵은 항결핵제로 치료할 수 있어서, 약만 잘 복용한다면 식이요법은 필요하지 않으며,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환자 본인에게 불편함 음식, 즉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결핵 치료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항결핵제를 잘 복용하는 것입니다.

Q. 장결핵은 타인에게 전염 될까요?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따라서, 폐결핵이 수반되어 있지 않은 장결핵 환자로부터 타인에게 결핵균이 간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Q. 장결핵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할까요?

대다수의 장결핵은 항결핵제에 잘 반응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장결핵이 다양한 검사를 하더라도 대장암과 같은 다른 질병과 식별되지 않을 때는 진단의 목적으로 수술하거나, 출혈, 폐색,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면,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결핵_10

Q. 장에도 결핵이 생길까요?

결핵이 제일 많이 생기는 기관은 폐이지만, 결핵균은 폐 외에도 다른 장기로 침투할 수 있는데 이를 폐외결핵이라 합니다. 장결핵은 제일 흔한 폐외결핵 중 하나입니다.

Q. 조직검사까지 했는데, 왜 장결핵인지 확진할 수 없나요?

장결핵을 확진하려면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후, 다양한 검사를 통하여 장결핵 확진을 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건락성 괴사가 수반되는 항상균 또는 육아종 양성이 발견되거나, 결핵균이 배양되면 장결핵으로 확진할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전체 장결핵 환자의 약 1/3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많은 장결핵 환자들은 다양한 임상양상이나 조직검사 및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장결핵이 의심되면 할경랙제를 투사한 뒤, 임상경과가 나아지는 것을 보고 진단합니다.